[전문] 조나단, 형 라비 범죄 관련 입장 밝혔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콩고 출신 조나단이 형 라비가 사기 범죄로 교도소 수감된 것과 관련 사과했다.

조나단은 14일 친필 편지를 SNS에 게재하고 "여러분들께 저의 입장을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최초 보도가 된 이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였고 다급한 마음에 입장을 표현했다가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될까 많이 두려웠다"며 "먼저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형 라비와 관련한 가정사도 솔직하게 언급한 조나단은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며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앞으로 이 글을 마지막으로 형의 이름이 제가 하는 활동이나 콘텐츠에서 언급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무엇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는 조나단은 "많은 분들께서는 늘 저의 밝고 열심히 살고 한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셨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제가 제일 빠르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전과 다름없이 바르게 열심히 사는 조나단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받은 것들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며 솔선 수범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히며 거듭 형 라비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1월 MBN이 "'콩고 왕자'로 불린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며 "라비는 미성년자인 여학생에게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해당 남성을 때리고 협박해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 이하 조나단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조나단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글로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 저의 입장을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보도가 된 이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 하였고 다급한 마음에 입장을 표현했다가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될까 많이 두려웠습니다.

먼저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사를 통해 접하셨을 형의 대한 일과 저의 입장에 대해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2018년 말부터 형이 재학 중이던 학교에서 형의 출석 문제와 몇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국말이 서투르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여러 번 방문을 했었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이지만 형에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정신 차리고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임할 것에 대해 권유하고 또 강하게 타일렀습니다.

하지만 그 후 형의 방황은 더 심해졌고, 급기야 집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후 형을 찾기 위해 주변을 수소문 하며 만나기 일수였고 그때마다 형은 독립을 하고 싶다고 강하게 자신의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졸업 이후, 연락이 되지 않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가족의 연락을 차단하며 연락을 끊어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 달이 지나 경찰서를 통해 형이 구속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에 사방에 수소문을 하며, 형의 죄목과 법 자문을 구했고, 사건 해결을 위해 상황을 파악 할 수록, 제가 형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다르게 죄목이 계속 추가되고 있었고 상황들을 확인하며 처음 듣게된 사건들에도 연루 되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우리 가족들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감사한지를 더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이 받은 사랑에 어떻게 하면 보답하고 되돌려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준비 하던 중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이 글을 마지막으로

형의 이름이 제가 하는 활동이나 콘텐츠에서 언급 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

가족으로 깊은 책임 감을 느끼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무엇으로 여러분들께 보답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늘 저의 밝고 열심히 살고 한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셨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빠르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전과 다름없이 바르게 열심히 사는 조나단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받은 것들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며 솔선 수범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저 조나단을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 조나단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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