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화가 키움을 제압하고 3연패의 사슬을 제거했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전적 14승 20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와 공동 9위였던 롯데가 이날 KT에 1-9로 패하면서 한화가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6승 19패. 양팀의 상대 전적은 한화가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는 선발투수 김민우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또한 데뷔 첫 2번타자로 출전한 최재훈이 안타와 볼넷 1개씩 얻으며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한화는 1회초 최재훈과 하주석의 2연속 볼넷에 이어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한화는 라이온 힐리의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품에 안았다.
한화 타선은 2~7회에 추가 득점을 해내지 못했지만 김민우의 호투가 있어 2점차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민우는 이날 개인 최다 타이인 탈삼진 9개를 기록했고 6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8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쳤고 하주석이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김민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힐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여기에 한화는 9회초 임종찬의 우전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박주홍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2사 1루서 키움 송우현의 타구를 처리한 힐리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