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투타의 조화를 묶어 1위 추격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4-4 완승을 거뒀다.
LG는 3연승을 질주, NC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반면, 1위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1위 삼성과 공동 2위 그룹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유강남(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과 로베르토 라모스(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가 올 시즌 LG의 첫 백투백홈런을 합작하며 완승에 기여했다. 이천웅(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도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민호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 3승째를 챙겼다.
LG는 1회말에 선취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홍창기의 볼넷에 이은 도루, 오지환의 1루수 땅볼을 묶어 만든 1사 3루 찬스. LG는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민호 역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LG의 근소한 리드에 힘을 보탰다.
LG는 3회말에 추가득점을 올렸다. 문보경의 2루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3루 찬스를 잡은 LG는 홍창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이어진 2사 1, 2루서 채은성-이천웅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4회말에 숨을 고른 LG 타선은 5회말에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2사 1루서 채은성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최채흥을 무너뜨린 LG는 2사 2, 3루 이후 나온 유강남(스리런홈런)-라모스(솔로홈런)의 백투백홈런을 더해 삼성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LG는 이어 6회말 2사 2루서 나온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LG는 7회초 이원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천웅이 솔로홈런으로 응수, 다시 10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LG는 이후 벤치멤버를 폭넓게 활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따냈다.
[L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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