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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비공식적이지만 양현종을 선발로 고려 중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앞서 양현종의 선발 등판을 암시했다.
텍사스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우드워드 감독은 '20일 선발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비공식적이지만 양현종을 선발로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텍사스는 20일 선발이 공석이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체자로 나섰던 웨스 벤자민이 지난 15일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뒤 트리플A로 강등됐다.
양현종은 벤자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소비를 최소화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오프너를 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옵션이 있지만, 양현종이 여러 이닝을 맡아줄 수 있고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4경기(1선발)에 등판해 16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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