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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점차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워커 로켓과 달리,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KT전에서 난조를 보여 3연패 위기에 놓였다.
미란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미란다는 4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3득점을 지원받으며 1회말을 맞은 미란다는 1사 상황서 조일로 알몬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백호(삼진)-유한준(3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미란다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경수-신본기-이홍구를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위기서 벗어났다.
미란다는 두산이 4-0으로 앞선 3회말에 위기를 맞았다. 심우준(안타)-배정대(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린 미란다는 알몬테(1타점)-강백호(2타점)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미란다는 이후에도 흔들렸다. 4회말 1사 상황서 이홍구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은 미란다는 심우준(번트안타)-배정대(유격수 실책)에게도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2사 1, 2루서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5승을 노렸으나 3연패 위기에 몰린 미란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4-6으로 뒤진 5회말에 김민규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아리엘 미란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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