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이상영이 또 다시 사사구에 발목을 잡혔다. 스스로 자초한 위기를 모두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상영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무난한 출발을 선보였다. 이상영은 1회초 기습 번트를 시도한 박민우를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후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성범과 양의지를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초에도 1사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 김태군을 142km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첫 실점 위기는 3회였다. 이상영은 포수 김재성의 도움을 받는 등 빠르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쌓았다. 하지만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나성범과 양의지에게 연달아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이상영은 알테어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역투를 펼치던 이상영은 4회에 실점을 기록했다. 이상영은 4회초 1사후 노진혁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이번에도 2사 만루의 위기를 제 손으로 만들었다. 이상영은 위기 상황에서 앞서 두 번의 출루를 허용한 권희동을 만났고, 우익 선상에 3타점 2루타를 맞아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은 계속됐다. 이상영은 4회 실점 이후 계속되는 위기를 넘겼으나, 5회 시작과 동시에 양의지에게 4구째 131km 투심을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은 이상영은 6회초 마운드를 이정용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LG 트윈스 이상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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