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전 승부 끝에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쳐 2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 홈 맞대결에서 6-5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 팽팽하던 흐름을 깬 것은 NC였다. 3회 만루 찬스를 놓친 NC는 4회 노진혁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권희동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NC는 5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LG 선발 이상영의 4구째 131km 투심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8호 홈런으로 비거리 110m.
NC는 7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진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이번에도 양의지가 우익 선상에 2타점 2루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LG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LG는 7회말 이천웅과 로베르토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어 내며 NC 선발 신민혁을 끌어 내렸다. 그리고 문보경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LG는 8회말 홍창기의 안타, 손호영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채은성이 NC 김진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 라모스가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NC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승부의 행방은 끝까지 알 수가 없었다. LG는 9회말 김재성의 몸에 맞는 볼과 정주현의 2루타 등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를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0회말 이천웅의 안타와 김용의의 희생번트, 문보경의 내야 안타, 대타 김민성의 자동 고의4구 등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LG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 홍창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