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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은 잘 던졌다. 그러나 6회에 흔들리며 아쉬움 속에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패전 위기다.
양현종은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서 4이닝 3실점한 뒤 닷새만에 등판했다. 애당초 롱 릴리프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선발 등판으로 바뀌었다.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정확히 2주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선발 등판.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루크 보이트를 1B1S서 체인지업으로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애런 저지에게 초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지오 유셀라를 3구 삼진으로 잡았다. 91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양현종은 2회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를 2B서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미겔 안두하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양키스의 챌린지가 있었으나 더블플레이가 인정됐다. 선발라인업에 들어온 유일한 좌타자 브렛 가드너를 3B1S서 89마일 포심으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3회 카일 히가시오카를 초구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라이언 라마르를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르메이휴를 1B2S서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 보이트를 3구 삼진, 저지를 1S서 91마일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유셀라를 2B1S서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요리했다.
양현종은 5회에 다시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토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안두하를 1B1S서 체인지업으로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가드너를 2B1S서 89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볼넷을 내줬다. 타일러 웨이드에게 풀카운트서 90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중간 선제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르메이휴에겐 2B서 3구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보이트를 풀카운트서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브렛 마틴이 추가실점하지 않으면서 양현종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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