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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더 잘 던졌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 노히트 노런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패 평균자책점 3.38.
양현종은 5회까지 53개의 공만 던질 정도로 양키스 우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승부는 0-0이던 6회에 갈렸다.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타일러 웨이드에게 풀카운트서 90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우중간 결승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DJ 르메이휴에게 2B서 3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더 이상 양 팀의 득점은 없었다. 양키스의 2-0 승리. 사실 양키스도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양현종을 상대로 세 차례 병살타를 날리는 등 총 다섯 차례 더블아웃으로 맥이 끊겼다. 하지만, 베테랑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9이닝 9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여섯 번째 노히터. 클루버 개인 첫 노히트노런이다. 뉴욕 양키스는 1999년 이후 22년만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아울러 텍사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각각 두 차례 올 시즌 노히터의 제물이 됐다.
[양현종(위), 클루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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