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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견고했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2주만에 선발투수로 다시 등판했다. 좋은 투구를 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5⅓이닝 3피안타 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2회, 5~6회에 잇따라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그러나 1~2회와 5회 모두 체인지업으로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내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다만, 6회에 타일러 웨이드에게 결승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2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다 6회에 볼넷과 장타, 희생타로 2점을 줬다. 볼넷 4개가 아쉬웠지만, 선발투수로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다만,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더 강렬했다. 9이닝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올 시즌 6번째 노히터 주인공이 됐다.
MLB.com은 "양현종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게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5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6회 타일러 웨이드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으나 호투했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양현종은 견고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코리 클루버에게 눌려 올 시즌 두 번째 노히트노런의 제물이 됐다"라고 했다. 텍사스 타선은 메이저리그의 올 시즌 6차례 노히트노런 중 두 차례나 희생양이 됐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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