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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며 제 몫을 했다. 처음으로 맞대결한 최지만에겐 판정승 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1피홈런)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107개. 스트라이크는 74개였다. 평균자책점은 2.51서 2.53으로 살짝 올랐다.
류현진이 동산고 후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와 사상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치렀다. 1회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S서 4구 90마일 포심을 던졌으나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얀디 디아즈를 커터로 3루 땅볼, 오스틴 메도우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마뉴엘 마곳에게 1S서 커브로 승부하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좌중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마이크 브로셔스 타석에서 마곳이 런다운에 걸리면서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브로셔스를 1B2S서 90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지만과의 첫 맞대결서 1B1S서 싱커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7구 접전 끝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테일러 월스를 2S서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를 했다.
3회는 삼자범퇴였다. 브렛 필립스를 풀카운트서 7구 커터로 헛스윙 삼진, 아로자레나를 1B2S서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얀디 디아즈를 1S서 커터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에는 다시 살짝 흔들렸다. 메도우스를 커터로 파울팁 삼진, 마곳을 커터로 3루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브로셔스에게 1B1S서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서 최지만을 상대로 1B1S서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줬다. 다만,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토론토의 중계플레이가 완벽했다. 1루 주자 브로셔스를 홈에서 여유 있게 횡사시켰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2S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했으나 시즌 6번째 피홈런. 그러나 타일러 월스를 풀카운트서 싱커로 3루 땅볼, 필립스를 풀카운트서 바깥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 아로자레나를 체인지업으로 3구삼진을 잡았다.
6회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디아즈를 초구 89마일 포심으로 2루 땅볼, 메도우스에게 풀카운트서 89마일 커터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그러나 마곳에게 1B서 91마일 포심으로 3루 방면으로 바운드 큰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점프 캐치를 했으나 1루에 악송구하면서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마이크 브로셔스에게 3B1S서 88마일 포심이 보더라인 윗부분에 걸치는 듯했으나 구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으면서 볼넷. 그러나 최지만을 2B2S서 92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예상을 깨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메히아에게 2S서 78마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월스에겐 풀카운트서 커터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필립스에겐 1B1S서 90마일 싱커를 던졌고,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2루서 교체됐다. 라파엘 돌리스가 아로자레나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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