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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에겐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탬파베이전서 사상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선발투수,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맞대결은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B1S서 3구 바깥쪽 싱커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서는 최지만이 반격했다. 1B1S서 체인지업을 힘 있게 밀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다만, 1루 주자 마이크 브로셔스가 홈에서 횡사하며 이닝이 끝났다.
세 번째 만남이 가장 긴장감 넘쳤다. 2-2 동점이던 6회초 2사 1,2루 상황. 이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경기 중반 흐름이 바뀔 수 있었다. 최지만은 2B2S서 커브에 파울커트로 대응했다. 그러자 류현진은 6구 92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그러나 2-2 동점서 내려가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의 첫 투타 맞대결서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판정승했다. 최지만은 류현진을 상대로 7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으나 결정적 순간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웃지 못했다.
[류현진(위), 최지만(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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