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01년생의 새내기 파이터들이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AFC는 25일 "오는 31일 열리는 AFC 16에서 김시원(코리안좀비MMA)과 정준희(왕호MMA)가 MMA 5분 2라운드 페더웨이트급 경기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피트니스 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AFC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로 여파로 치른 무관중 속에 치른 AFC 15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기세를 이어 5월에 2021년 2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 한국 격투기의 부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AFC 16에서는 MMA 위주로 경기가 펼쳐질 계획이다. 메인 매치에서는 웰터급 타이틀을 두고 '삼보 마스터' 고석현과 킥복싱 챔피언 안재영이 격돌한다. 이를 포함해 다양한 경기가 준비됐다.
이날 오프닝 매치에서는 김시원과 정준희가 격돌한다. 이들은 나란히 2001년생일 뿐만 아니라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년 파이터'라는 공통점도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장점은 다르다. 김시원이 타격을 내세우는 반면, 정준희는 레슬링이 장기다.
김시원은 동갑내기 라이벌에게 "내 장기는 타격이다.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열심히, 그리고 멋지게 싸워서 승리를 얻어내겠다"라고 선전포고를 전했다.
정준희 역시 "사실 이 경기가 판정까지 갈 일은 없다. 누가 이기든 화끈한 KO가 나올 것이다. 내 장기는 그라운드지만 타격도 상대보다 나을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주겠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한편 이번 AFC 16은 31일 오후 5시부터 STN 스포츠와 A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김시원-정준희.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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