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와사비 "이화여대 졸업, 음악 허락받았지만 경제적 지원 끊겼다" [화보]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래퍼 퀸 와사비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8일 퀸 와사비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퀸 와사비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 '굿 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퀸 와사비는 최근 신곡 '플러그 보이(Plug Boy)'를 발매했다. 그는 "최근 육 개월 동안 짝사랑에 실패해 우울했다"라며 "지금은 그분과 친구로 지내는데 감정이 식었다. 사랑이 참 가볍구나 싶더라. 힘들었을 때 매일 발라드만 듣고 로맨스 영화만 보고 그랬다. 그때 만든 노래다"라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퀸 와사비는 앞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한 학력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안해주는 대신 내가 하고 싶은 것 모두 하라고 하셨다"라며 "만약 반대가 있었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것 같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라고 멋지게 답했다.

선정적인 이미지로만 비추는 것에 대한 속상함은 없는지 묻자 "속상한 것은 없다"라면서도 "사람은 굉장히 입체적인 존재니까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 걸 보여드리기 위해 음악도 다양하게 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데뷔 전 성인 용품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계기에 대해 퀸 와사비는 "호기심에 한 번 놀러 갔는데 사장님과 친해졌다"라며 "두 번째 갔는데 사장님이 다른 지점을 하나 더 낸다며 아르바이트를 해볼 생각이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하기로 했다. 거기서 일하면서 작사 작곡하며 음악도 만들고 했다. 재밌었던 경험이다"라고 돌아봤다.

퀸 와사비는 "대중에게 자기 인생을 살고 멋있고 순수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정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bnt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