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이 투타의 조화를 묶어 하루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7위 키움은 지난 4일 당했던 3-6 패배를 설욕, 5할 승률(26승 26패)에 복귀했다. 토요일 6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단독 2위였던 삼성은 2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박병호(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가 18일만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해결사 면모를 뽐냈고, 송우현(4타수 1안타 2타점)은 결승타를 작성했다.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 3승째를 챙겼다.
키움은 1회말에 응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이용규-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 찬스. 키움은 이정후(1루수 땅볼)와 박병호(삼진)가 출루에 실패했지만, 2사 2, 3루서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말 쉼표를 찍은 키움 타선은 3회말에 다시 득점을 올렸다. 2사 상황서 우익수 구자욱의 타구 판단 미스 행운이 나와 맞은 2사 2루 찬스. 키움은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키움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최원태의 무실점 투구를 묶어 경기 중반에도 리드를 이어나가던 키움은 3-0으로 맞은 5회말 1사 1루서 나온 박병호의 투런홈런을 묶어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키움은 이후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최원태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키움은 8회초에 투입한 양현도 1이닝을 무실점 처리,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8회말 1사 2루에서는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점차로 달아났다. 키움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키움 선수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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