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의 1군 콜업은 빨라야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이용찬의 향후 일정에 대해 전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했던 이용찬은 팔꿈치수술 여파로 2021시즌 개막 후에도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계약은 지난달 20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용찬은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떠나 NC와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
토미존수술에 따른 재활을 거친 탓에 조금 더 공백기를 거쳐야 한다. 이용찬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등판, 1⅓이닝을 소화했으나 조금 더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게 이동욱 감독의 설명이다. 이용찬은 오는 9일 자체 청백전에 등판하며, 이어 11일 또는 12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에 한 번 더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이용찬에 대해 “삼성전에서 최고구속 145km가 나왔다. 내용이나 구위는 괜찮지만, 그동안 재활 과정이 정상적이었던 건 아니다. 불규칙한 일정 속에 재활을 진행했다. 현재는 구단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다음 주에 콜업할 수도 있다. 빠르면 그렇게 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용찬은 1군 복귀 후 불펜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초반에는 연투가 힘들 것 같다. 1경기 던지고 하루 쉬는 식의 일정이 쌓인 후 생각할 부분이다. 일단 2군에서 투구수 30개는 채웠다. 30개 내에서 막아줄 투수가 충원되면 불펜 운영에 계산이 선다. 물론 항상 맞을 순 없겠지만, 확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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