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5월초 잠시 흔들렸던 NC 다이노스 웨스 파슨스가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4승 요건을 채웠다.
파슨스는 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109개 던졌다. 파슨스는 지난달 14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8일 LG전에 이르기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또한 2경기 연속 10탈삼진도 펼쳤다.
1회말 홍창기(투수 땅볼)-오지환(삼진)-김현수(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파슨스는 NC가 1-0으로 앞선 2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파슨스는 채은성(삼진)-로베르토 라모스(삼진)-이형종(2루수 라인드라이브)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파슨스는 3회말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김민성(2루수 플라이)-유강남(중견수 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지만, 정주현(볼넷)-홍창기(몸에 맞는 볼)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1, 2루 위기. 파슨스는 오지환의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3회말을 끝냈다.
4회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사 상황서 채은성-라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이형종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몰린 2사 만루 위기. 파슨스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강남을 루킹 삼진 처리, 위기서 벗어났다.
5회말 역시 출루만 내줬을 뿐, 실점은 없었다. 파슨스는 2사 1루서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 2루서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파슨스는 6회말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파슨스는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형종(삼진)-김민성(삼진)-유강남(투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파슨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4승 요건을 충족시킨 파슨스는 NC가 1-0으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를 홍성민에게 넘겨줬다.
[웨스 파슨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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