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가 잠시 공백기를 갖는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라모스는 전날(8일) 잠실 NC전에서 8회초 이명기의 땅볼을 잡아 1루로 커버를 들어온 김윤식에게 토스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이날 라모스는 병원에서 MRI 검진을 실시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병원에서 체크를 해보니 척추 5번 신경에 경미한 손상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현재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를 했고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 작년 이맘때쯤 나타났던 증상이기도 했다"라면서 향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언제 돌아올 수 있다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올 시즌 타율 .243 8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LG는 내외야를 겸하는 유망주 이주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주형은 최근 외야 겸업을 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주형이 타격에 워낙 재능이 있는 선수다. 대타 카드로 쓰임새가 있다. 외야수들의 주력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대수비나 대주자로 나갈 수 있다. 문제는 아직 1군에서 외야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연습을 유심히 보고 있다. 연습과 경기는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 정도는 하고 있다. 확실히 주력이 있어서 공은 빠르게 쫓아간다"라고 이주형의 활용법에 대해 말했다.
[LG 라모스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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