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엔트리에 많은 변화를 가져갔다. '에이스' 워커 로켓과 오재원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이영하, 윤명준, 유재유, 박세혁, 권민석을 콜업하고, 워커 로켓과 신성현, 고봉재, 조제영, 오재원을 1군에서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에이스' 로켓과 오재원의 말소다. 로켓은 오른쪽 무릎 통증, 오재원은 오른손 중지 염좌로 말소됐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무릎 미세 통증으로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고, 김태형 감독 또한 "로켓과 오재원 모두 한 턴 정도 거를 것 같다"고 말했다. 로켓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11일 잠실 LG전에는 박종기가 선발로 등판한다.
전날(8일) 포수 장승현이 롯데 프랑코의 투구에 손목을 맞으면서, 박세혁을 조기에 콜업했다. 김 감독은 "장승현은 오늘 타격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박)세혁이를 일찍 불렀다. 타격 훈련을 했는데, 베스트는 아니다"라고 했다. 박세혁은 53일 만의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로 포수마스크를 쓰고 이영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박세혁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김 감독은 "박세혁은 많이 쉬었고,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경기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경기에 뛰는 것은 문제가 없다. 당초 2군에서도 내일(10일)까지 경기를 하고 합류를 시키려고 했는데, 장승현 손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콜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호(유격수)-안재석(2루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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