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결승타+이상영 데뷔 첫승' LG, NC 잡고 4연승 질주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린 LG는 31승 23패를 기록했다. NC는 3연패에 빠져 27승 25패 1무.

LG는 선발투수 이우찬이 3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남긴 뒤 이상영에게 바통을 넘겼고 이상영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1회말 1아웃을 잡았지만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자진 강판했다. NC는 부랴부랴 최금강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최금강은 2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1회말 김영규가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NC가 혼란을 겪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2점을 선취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팀에 첫 득점을 안겼고 문보경 역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LG에게 2-0 리드가 주어졌다.

NC도 반격했다. 3회초 박민우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것을 시작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애런 알테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LG는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노진혁을 맞고 중전 안타로 이어져 주자 2명이 득점, 4-2로 달아날 수 있었다. 4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는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홍창기가 득점해 5-2로 벌어졌다. 5회말에는 문보경의 우월 솔로홈런이 터져 6-2로 리드. 문보경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6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다.

LG는 이우찬과 이상영에 이어 송은범, 김대유, 정우영, 최성훈, 고우석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LG 오지환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NC-LG 경기 3회말 2사 만루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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