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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前나인뮤지스 이샘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어요" 고백…논란 발언은 사과
21-06-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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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전 멤버 이샘(본명 이현주·34)이 최근 논란이 된 발언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나인뮤지스 활동을 그만둔 후 느꼈던 마음을 대중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샘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이거는 제가 마음 깊은 곳에 구겨 놓고 있던 거를 이번 일로 마주하게 돼서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걸 마지막으로 저도 현생을 살아갈게요"라고 말문 열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저는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 보니까 친구가 멤버들 밖에 없었어요"라고 고백한 이샘이다.

"근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 되니 알게 모르게 모두가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 같은 걸 크게 느꼈던 거 같아요. 그냥 친구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느낌"이라며 이샘은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꼈거든요. 저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샘은 "그리고 왜 그랬는지 그땐 아직 활동 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될 걸로 생각했어요"라며 "그러다보니 더더욱 드러나지 않고 몇 년간 팬들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 되어 있었네요"라고도 고백했다.

이샘은 "어느 순간부터 저는 다시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었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많이 만나고 지내지는 못했지만 언제 연락해도 거리낌 없는 그런 친구 있죠.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친구라고 여겼고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친구를 다시 찾은 안도감 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상하게"라고 했다.

또한 이샘은 "이젠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 생각했어서 저도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함께 웃고 얘기하며 추억할 수 있었고 그래서 함께하는 상상도 해봤던 거고. 시간이 안될 거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또 맘 먹기 나름일까 생각도 들고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 보네요. 제가"라고 고백했다.

최근 나인뮤지스 일부 멤버들이 한 예능을 통해 다시 뭉쳐 시청자들에게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샘이 특정 멤버에게 서운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토로해 일각에서 논란이 됐던 것. 이번 이샘의 글이 해당 논란에 대한 심경이자 사과다.

이샘은 걸그룹 활동을 다시 하거나 유명세를 얻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하는 한편, "저에게 직접적으로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지만 반대 입장의 많은 분들이 알려주시는 것을 처음에는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아서 외면했는데 어느 순간 하나둘씩 보기 시작했고, 무슨 말인지도 알겠더라구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맞아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졌어요"라며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고 가장 비수처럼 콱 박혔던 말이지만 인정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요며칠 느끼게 된 것도 있고. 받아들이니 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라고 했다.

특히 이샘은 네티즌들에게 "피로하셨을텐데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초반 디엠으로 저도 날이 서 있어서 같이 싸웠는데 이젠 이해해요. 혹시 현생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나 해요"라고 했다.

또한 덧붙이는 말로 이샘은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되는 거였다. 뭔가에 눈앞이 가리워져 있었어. 잘 지내길. to문"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 이하 이샘 인스타그램 전문.

여러분
이 거는
제가 마음 깊은 곳에 구겨놓고있던거를
이번일로
마주하게돼서 말씀드리고싶어요
이걸 마지막으로 저도 현생을 살아갈게요

저는 20대 초중반 시절에
일만 했다보니까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어요

근데 활동을 그만두고
함께 일을 하지 않게되니
알게모르게 모두가 예전같은
사이는 되지않는구나 느끼고
혼자서 어떤 상실감같은걸
크게 느꼈던거같아요
그냥 친구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느낌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꼈거든요
저 나름 혼자만의 우울감이
저를 집어삼켰던 시기라
더 혼자 그렇게 느꼈던거같아요

그리고 왜그랬는지
그땐 아직 활동중인 멤버들이 있으니까
제가 팬들과 따로 소통을 하거나 하면
안될걸로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더더욱 드러나지않고
몇년간 팬들 챙기지도 않은 사람이 되어있었네요

..

어느순간 부터
저는 다시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었어요
많이만나고지내지는 못했지만
언제연락해도 거리낌 없는 그런 친구있죠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친구라고
여겼고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친구를 다시찾은 안도감?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상하게

이젠
모두에게 과거가 된 상황이라생각했어서
저도 이것저것따질거없이
함께 웃고얘기하며 추억할수있었고

그래서 함께하는
상상도 해봤던거고 ..
시간이안될거같아 마음접고있었지만
또 맘먹기 나름일까
생각도들고
괜한 기대심이 조금 생겼었나보네요 제가

아무튼
이게 제가 마주한 제 속 얘기예요
그냥 좀 외로

..

여러분,
제가 그거한번 한다고해서
별다르게 얻는거는 없어요 ,,
제가 걸그룹활동을 하겠어요 뭐하겠어요
하려면 신사장님이랑 지지고볶아야하는데요?
여러분이라면? 하하 ..
전 안해요
(신사장님과는 좋은관계입니다
제청춘을 지지해주고 돌봐주셨는데요
감사함만 남아있어요)

뭘 뜨고싶어서 그런다고 또 ,,
그거하면 뜨나요?
뜨고싶고뭐하고 그런생각은 어릴때나했죠
그런생각 이젠 없어요
..

그리고
저에게 직접적으로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지만
반대입장의 많은 분들이 알려주시는 것을
처음에는 마음을 후벼파는것같아서
외면했는데
어느순간 하나둘씩 보기시작했고..

무슨말인지도 알겠더라구요
맞아요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졌어요
제가 함께할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것 같고
가장 비수처럼 콱 박혔던 말이지만
인정하는건 그리어렵지 않았어요
요며칠 느끼게된 것도 있고.
받아들이니
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피로하셨을텐데
미안합니다

초반 디엠으로 저도 날이서있어서
같이 싸웠는데
이젠 이해해요
혹시 현생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나해요

.

.

.

ps.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감정을 그렇게표출하면 안되는거였다 뭔가에 눈앞이 가리워져있었어 잘 지내길. to문

[사진 = 이샘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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