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정용화 "시즌2? 다같이 한다면 참여하고파"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정용화(32)가 '대박부동산'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전 정용화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정용화는 귀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맡았다. 그는 능청맞은 사기꾼의 면모는 물론 원혼에 빙의된 영매로 액션, 분노, 오열 연기 등 열연을 펼쳤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정용화. 그는 지난 20대에 대해 "진짜 열심히 살았다. 누구한테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했다. 데뷔 초창기에는 김밥밖에 안 먹고 일주일에 2시간을 자면서 일을 했다. '30대가 되면 내 삶을 즐기면서 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충 하지도 않았고 군대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남들한테 '나 이렇게 살았다'고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살았다.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 '대박부동산'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뜻깊다. 어떻게 생각하면 많이 즐기지 못했다. 여행을 가 본 기억이 많이 없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이제부터 즐기면 된다"며 과거를 되돌아봤다.

30대 중반을 앞둔 정용화는 결혼에 대해 묻자 "결혼 같은 경우 아직까지는 크게 생각이 없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제 친구들도 결혼을 많이 안 해서 체감이 안 된다.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고 싶은 것도 너무 큰일인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정용화는 '대박부동산'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그는 제가 결정할 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저는 잘 모르겠다"라며 "다 같이 가면 너무 좋다. 그런데 시즌제를 하면 인범이가 너무 불쌍할 것 같다. 그래도 다 같이 한다고 하면 할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냐는 물음에 "시즌2가 기다려지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한 번 보고 끝나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시 봐도 재밌고, 생각나고, 또 보고 싶은 그런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여러 가지 대본이 많이 들어와서 검토를 하고 있다. 앞으로 가수로도 앨범을 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큰일이다. '어떻게 30대 안에 배분을 해서 활동을 하지?' 생각하며 행복한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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