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형원 "멤버들 생각 차이 좁혀가며 배려" [화보]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만찢남' 비주얼을 뽐냈다.

18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7월 호에 등장한 몬스타엑스 형원의 단독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형원은 여름 식물이 가득한 숲속에서 자유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형원은 나무 위에 누워서 포즈를 취하거나, 숲 한가운데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형원은 몬스타엑스 새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에 대해 "지난해 초 미국 첫 정규 음반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팝도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며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한 게 '시크릿(Secrets)'인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팬 송인 '베베(BEBE)'는 가장 오래 고민했던 곡이라고 밝히며 "6년간 활동하면서 느낀 감정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말만 모아서 진심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며 "'시크릿'이랑 '베베'는 둘 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장르와 이야기라, 작업하면서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형원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나답다고 느낀 순간을 지금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형원은 "이전에는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며 "특히 데뷔 초에 소심했다. 좋은 걸 좋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그랬다. 그런데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저를 표현하고, 진심을 이야기하는 게 편해졌다. 지금은 제 얘기도 많이 하고, 좋다는 표현도 잘한다"고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또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함께 하는 단체 생활에 대해서는 "모두 배려하면서 적당한 선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른 말로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그래서 의견 차이가 있을 때도 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 일단 들어본 뒤 그게 상대의 생각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차이를 좁혀나간다. 팀으로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 마리끌레르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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