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산에 극적인 5-4 재역전승…K리그2 선두 탈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안양이 난타전 끝에 부산을 상대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2 선두로 올라섰다.

안양은 20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부산에 5-4로 이겼다. 안양은 후반전 추가시간 아코스티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8승5무4패(승점 29점)를 기록해 전남(승점 29점)에 다득점에 앞서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5위 부산은 7승2무7패(승점 23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안양은 전반 12분 닐손주니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닐손주니어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진이 시도한 헤딩 슈팅을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전반 30분 김진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안양은 후반 1분 조나탄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조나탄은 주현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부산은 후반 4분 이상헌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상헌은 이지승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14분 박정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준의 크로스를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박정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후반 19분 조나탄이 멀티골에 성공해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조나탄은 김경준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안양은 후반 26분 닐손주니어가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멀티골에 성공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부산은 후반 41분 안병준이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안병준은 이상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양팀의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안양은 후반전 추가시간 아코스티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아코스티는 김경중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안양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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