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임박' 조민아 "혼인신고 다음 날 부친상, 3주 뒤 까꿍이라는 축복 맞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7)가 출산을 앞두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조민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까꿍이의 태동을 느끼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 바로 다음 날, 아빠의 사망소식을 들었고 장례를 급하게 치르고 3주 뒤에 까꿍이라는 축복을 맞이했어요. 이 모든 게 작년 9월 한 달 동안에 일어난 일입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미루다가 까꿍이가 배에서 커가고 있던 임신 20주에 결혼식을 올렸어요"라며 "임신 기간 동안 태어날 아가 맞이를 위해 베이비 플래너 자격증을 따고, 아동 요리 지도사 자격증을 따면서 성명학 공부를 해서 아가 이름도 지었답니다"라고 까꿍이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 기간 내내 수많은 변수들을 겪어오면서 세상의 모든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라며 "자가면역질환이었던 제가 이렇게 건강한 아이를 임신해서 출산까지 무사히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조민아는 10개월 내내 임신오조로 먹는 즉시 토하면서도 남편의 도시락을 싸주고 저녁상을 차렸다고. 이에 조민아는 "귀차니즘과 막달의 우울증 올 새 없이 행복하게 잘 보내왔답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민아는 "남들의 카더라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실이 무조건 답은 아니기 때문에 '나'라는 개인의 특수성에 늘 집중하면서 나만의 태교에 집중하세요"라며 "그게 나를 위해, 뱃속의 아가를 위해서도 좋습니다"라고 초보 예비 맘들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조민아는 지난해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 후 올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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