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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투수를 트레이드로 보강해야 한다는 현지 언론의 지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7월 31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6월의 트레이드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5개 구단을 선정했다.
'스포팅뉴스'가 선장한 5개 구단 중 하나는 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초반 22승 14패로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14승 22패로 하락세를 타며 현재 36승 3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 공동 1위인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 4경기차 뒤져 있다.
'스포팅뉴스'는 세인트루이스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5선발급이 아닌 선발투수가 한 명 이상은 필요하다"라는 것이다.
"애덤 웨인라이트만 유일하게 믿음직하고 건강한 선발투수"라는 '스포팅뉴스'는 "에이스인 잭 플래허티는 11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현재 부상자명단에 있고 복귀는 며칠이 아닌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는 괜찮았지만 최근에는 부진했다"라고 웨인라이트를 제외한 주요 선발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웨인라이트가 5승 5패 평균자책점 3.74로 선발로테이션을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8승 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인 플래허티는 현재 부상자명단에 있으며 마르티네스는 3승 8패 평균자책점 6.62에 그치고 있다.
이어 '스포팅뉴스'는 "존 갠트는 평균자책점은 뛰어나지만 경기당 5이닝 이하인 14.2개의 아웃카운트만 잡고 있으며 볼넷(44개)이 탈삼진(46개) 개수에 육박한다. 김광현도 같은 이슈가 있다. 평균자책점은 3.60이지만 경기당 아웃카운트 13.6개만 잡고 있고 11경기에서 50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갠트는 4승 5패 평균자책점 3.50, 김광현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갖고 있지만 둘 다 평균 5이닝도 던지지 못하는 아쉬움 있다.
김광현은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가 0-1로 패하면서 김광현이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불운이 있었다.
[애틀랜타전에서 역투하는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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