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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A 다저스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쟁쟁한 선발 맞대결에 열렸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 또한 6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4볼넷 10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노 디시전에 머물렀다.
김하성은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17에서 소폭 하락한 0.216을 마크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바우어의 95.8마일(약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바우어의 82.6마일(약 132.9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먼저 앞섰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4회초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2루타를 친 뒤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윌 스미스가 적시타를 쳤고, 맷 베이티의 평범한 땅볼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 바우어가 타석에 들어선 머스그로브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잠재웠다. 머스그로브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바우어는 7회에도 등판했다.
올 시즌 바우의 7회 평균자책점은 11.37로 매우 좋지 않는데, 설마가 현실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선두타자 빅터 카라티니가 바우어의 85마일(약 136.8km) 커터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8회초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밀어내기 볼넷, 카라티니가 희생플라이를 쳐 5-3까지 격차를 벌렸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김하성이 대타로 나섰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크 멜란슨이 마운드에 올라 다저스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빅터 카라티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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