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약속의 8회였다. SSG가 그림 같은 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SG 랜더스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SSG는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37승 27패를 기록했다. LG는 39승 28패. 양팀 간의 격차는 0.5경기차로 좁혀졌다.
LG의 출발은 상쾌했다. 3회초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2-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어 오지환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LG가 4-0까지 달아났다. LG는 6회초 문보경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자 SSG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6회말 최정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SSG는 7회말 김강민의 볼넷과 고종욱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LG를 압박했다.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SSG는 최지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SSG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8회말 추신수가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쳤고 최정이 중전 안타를 날려 주자를 모았다. 김강민이 우익수 앞으로 2루타를 날려 1점을 따라간 SSG는 이흥련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이끌면서 5-5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이어 김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SSG가 6-5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지훈의 좌전 적시타로 SSG가 쐐기를 박았다. 3루주자 이흥련의 득점은 물론 2루주자 오태곤은 주루방해로 득점을 해냈다.
SSG는 9회초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려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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