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마치 전날 경기의 복사판 같았다. SSG가 이틀 연속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SSG 랜더스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SSG는 전날(23일) LG에 0-4로 뒤지다 7-4 역전승을 거둔 것처럼 이날 경기에서도 0-5로 뒤지다 8-5로 뒤집는 뒷심을 선보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상대 투수가 호투하고 있고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경기가 쉽지 않겠다고 봤다. 그 상황에서 6회 최정의 홈런이 나왔고 7회 추격하는 점수를 얻으면서 잘 하면 게임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8회 추신수와 최정의 안타가 나오고 김강민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그 포인트에서 분위기 반전을 가져왔다고 본다. 분위기 반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김택형을 비롯해 요즘 우리 불펜들이 중간에서 실점없이 잘 막아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이재원을 중심으로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나도 요즘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놀라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많은 점수차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큰 힘이 된다"라고 남겼다.
[SSG 김원형 감독이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SSG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