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양희은, '부모 이혼' 공감대…"괜찮아, 나도 그랬어" 뭉클 위로 ('대화의 희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유희열과 양희은이 음악 선후배 넘어 애틋한 관계로 발전한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는 '한국 포크 음악 전설' 데뷔 51년차 양희은이 출연했다.

어느 날 양희은이 유희열에게 "너희 부모님 이혼하셨지?"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하는 한 마디를 툭 건넸다고. 유희열이 어린 시절 겪은 부모님의 이혼을 자신의 에세이에 실었는데, 양희은 역시 같은 경험으로 공감대가 있었던 것이다.

유희열은 "저는 8살 위에 형이랑 저랑 가정법원에 갔는데 '엄마, 아빠 중에 누구랑 살거냐'고 물어보는 거다. 너무 무서워서 '형이랑 살겠다'고 했다. 에세이에 그 대목이 짧게 있다"며 "(양희은이) '괜찮아. 나도 그랬어' 하시면서 그때부터 애틋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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