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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주니어테니스선수육성후원회는 지난 17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열우물경기장에서 가족 4명이 모두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웅비(서인천고1), 웅찬(부평서중1), 아름(청천초4), 웅현(청천초1) 남매를 초청해 테니스 지원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주니어테니스선수육성후원회 정희균 이사장, 인천광역시테니스협회 신한용 회장, 이규명 사무국장이 참석해 이웅비를 비롯한 테니스 4남매를 격려했으며, 특히 정희균 이사장은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앞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4남매에게 테니스 지원 물품과 후원금을 직접 전달했다.
한국주니어테니스육성후원회는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강조한 주니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니어 선수들을 육성,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별도의 법인이다. 지난 4월 법인설립과 신고를 마쳤고, 12일에는 대한테니스협회 제3차 이사회에 보고하며 공식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정희균 이사장은 “지난 5월, 인천에 있는 4남매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테니스 선수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들이 테니스에 전념하고 선수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한국주니어테니스육성후원회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4남매 중 첫째 이웅비는 16세부 남자단식 3위,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둘째 웅찬은 14세부 남자 단식, 복식 모두 3위를 기록하는 등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76회 학생선수권테니스대회 10세부 여자복식에서는 셋째 이아름이 복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넷째 웅현은 이제 막 테니스에 입문해 형, 누나처럼 어엿한 선수로 출전할 첫 대회를 기다리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주니어테니스육성후원회는 앞으로 주니어 테니스 영재발굴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며 우수 주니어 테니스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전담 지도자 양성하기 위해 세계적인 지도자의 국내 초청 강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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