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밀워키 벅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25-91 완승을 따냈다. 밀워키는 1차전 역전패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즈루 할러데이(22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했다. 밀워키는 1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애틀랜타를 무너뜨렸다. 반면, 플레이오프를 통해 애틀랜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트레이 영(1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은 야투율 37.5%(6/16)에 그친 가운데 실책도 9개나 범했다.
밀워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아데토쿤보의 연속 4득점으로 1쿼터를 개시, 기선을 제압한 밀워키는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켰다.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4-28이었다.
밀워키는 2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단숨에 애틀랜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아데토쿤보가 돌파력을 뽐낸 가운데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져 단숨에 격차가 두 자리로 벌어진 것. 홀리데이도 꾸준히 득점을 쌓은 밀워키는 77-45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밀워키를 위한 시간이었다. 아데토쿤보가 계속해서 존재감을 과시한 밀워키는 미들턴의 3점슛도 림을 갈라 영이 침묵한 애틀랜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3-63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막판 12분을 운영했다. 애틀랜타 역시 조기에 영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고, 3차전에 대비하며 벤치멤버를 기용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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