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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4번의 역할 충분히 해주고 있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추재현(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정보근(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이대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가 이번 주에 4경기를 뛰었다. 물론 선수 개개인마다 계획이 다르다. 이대호에게 이틀의 휴식을 부여해서 회복을 통해 다음 주에 열리는 경기에서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게 하기 위해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지난 16일과 22일 배터리 호흡을 맞춘 지시완이 아닌 정보근과 경기에 나선다. 박세웅은 16일 한화전에서 4이닝 동안 4실점(4자책), 22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2연패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정보근을 선발로 내세운 배경으로 "많은 요소가 있다. 지시완이 어제(26일) 선발로 나섰고, 정보근이 체력적으로 좋다"며 "스트레일리와 두산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두산 타자들에 대한 정보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는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배경은 부상에서 복귀한 안치홍과 4번 타자의 역할을 다해주는 정훈이 있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6월 3경기에서 타율 0.700(10타수 7안타), 정훈 또한 4번으로 경기에 나섰을 때 타율 0.429(77타수 3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서튼 감독은 "안치홍은 떠났을 때 모습 그대로 돌아왔고,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고, 정훈에 대해서는 "4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많은 타점을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4번으로 기용 중이다. 팀 생산력 차원에서 4번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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