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반전 정체, ph-1x김영만x이상벽x모모랜드 혜빈…"코로나19 시국, 기운 주고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복면가왕'에서 래퍼 ph-1·초통령 김영만·방송인 이상벽·모모랜드 혜빈 등 반전 출연진이 연이어 등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신흥가왕 '내가 오늘 가왕 할 수밖에! 화채'에 맞서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듀엣 대결 첫 번째 무대는 '여심을 다 녹여버리겠다! 음색 왕자 버터'와 '비주얼, 가창력 모두 다 갖춘 나! 센터'가 장식했다.

대결 결과는 '여심을 다 녹여버리겠다! 음색 왕자 버터'가 21표, '센터'가 0표였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버터'가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센터'는 복면을 벗었다. '센터'는 ph-1으로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뒤이어 '가왕석까지 돌아 돌아왔지! 도라지'와 '내 노래의 감동은 누구보다 크지! 엑스라지'가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도라지' 18표, '엑스라지' 3표였다.

'엑스라지'는 원조 초통령 김영만이었다. 그는 코딱지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코로나19 시대에 기운을 주고 깜짝 놀래줘야겠다 싶었다. 그동안 못 했던 거 코로나19가 끝나면 마음대로 하시고, 도전하는 아주 멋진 친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뭉클한 응원을 보냈다.

세 번째 무대의 주자는 '귀여운 가면 뒤에 숨겨진 반전 보이스! 해달'과 '잊어달라 하였느냐. 미안하구나 가왕석 널 잊지 못하였다. 해품달'이었다.

대결 결과는 15표를 얻은 '해달'의 승리. 6표를 받은 '해품달'은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그는 54년 차 방송인 이상벽이었다. 이상벽은 "괜히 긴장해서 음정, 박자를 다 놓쳤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며 "충청도에 내려가서 고기와에 그림 작업 중이다. 지금 한 200여 점 정도 완성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1라운드 듀엣 대결 마지막 무대는 '자! 이제 다들 내 노래 듣고 멍~ 해질 시간! 불멍'과 '물 보면서 힐링~ 내 노래 들으면서도 힐링~ 물멍'이 꾸몄다.

'불멍'과 '물멍'은 각각 19표, 2표를 기록했다. 이에 복면을 벗은 '물멍'은 모모랜드 리더 혜빈의 얼굴을 드러냈다. 혜빈은 "이가 달달달달 떨린다. 제 목소리로 이렇게 처음 길게 노래를 해봐서 더 떨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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