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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트레이 만시니-트레버 스토리, 피트 알론소-후안 소토의 홈런더비 2라운드 맞대결이 성사됐다.
1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열렸다.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 맷 올슨(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까지 8명의 거포가 홈런 더비에 참가했다.
홈런 더비는 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맞대결을 펼치며, 3분간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475피트(약 144.78m) 이상의 홈런 1개당 30초, 최대 60초의 보너스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만시니와 올슨의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맞대결을 펼쳤다. 만시니는 첫 1분 동안 2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보너스 시간을 포함해 2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총 2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맞대결 상대인 올슨은 보너스 시간까지 총 23홈런을 기록했고, 만시니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두 번째 맞대결을 스토리와 갈로. 쿠어스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토리는 홈런더비 후반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20개의 홈런을 쳤다. 반면 갈로는 초반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후반기 홈런포를 몰아서 생산했지만, 아쉽게 19개에 그쳤다. 따라서 2라운드에서 만시니와 스토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쿠어스필드와 만난 홈런더비 '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는 달라도 달랐다. 물 만난 물고기였다. 알론소는 보너스 타임이 없이 25개의 홈런을 몰아 때리며 1라운드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추가 시간에 10개를 더 보태며 총 3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맞대결을 펼친 페레즈는 총 27개의 홈런을 쳤지만, 상대가 알론소였기 때문에 아쉽게 패했다.
오타니와 맞붙은 소토는 3분 동안 18개의 홈런을 치며 기대감을 모았고, 추가 시간 1분 동안 4개를 추가하며 2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초반 1분 40초 동안 홈런 5개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타임 아웃 이후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1분 20초 동안 11홈런을 터뜨렸고, 추가 시간에서 7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22개'로 동점을 기록한 소토와 오타니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먼저 타격에 나선 소토는 1분 동안 6개의 홈런을 쳤다. 오타니 또한 6개를 치며 두 선수는 28개를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3번의 홈런에서 소토가 3홈런을 쳤고, 오타니는 초구를 홈런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며 소토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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