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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여전히 팀의 에이스이자 디비전시리즈의 중요한 경기서 마운드에 서야 할 선수다."
미국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담당하는 제이스저널이 1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을 파격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반기를 마친 토론토는 17~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후 20일부터 22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이 이어진다. 제이스저널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약체 텍사스전보다 동부지구서 순위다툼을 하는 보스턴과의 3연전을 중요하게 내다봤다. 일단 로비 레이를 시작으로 알렉 마노아~스티븐 마츠로 텍사스와의 3연전을 치르고, 로스 스트리플링~류현진~레이로 보스턴과의 3연전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을 17일 텍사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내세우면 22일 보스턴과의 홈 3연전서도 쓸 수 있다. 그러나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은 8일에 마지막 투구를 했고, 올스타휴식기 후 두 번째 시리즈까지 약 2주간의 휴식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서 98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6월 슬럼프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전반기를 마쳤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을 후반기에 5선발로 내세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보스턴전에 내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이스저널은 "그렇게 되면 류현진은 7월 보스턴과의 중요한 두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등판시킬 수 있다. 2021년에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전히 팀의 에이스이자 디비전시리즈의 중요한 경기서 마운드에 서야 할 선수"라고 했다.
토론토는 22일 보스턴과의 홈 3연전을 마치면 하루를 쉬고 24일부터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에 이어 27일부터 보스턴과 원정 4연전을 갖는다. 류현진을 후반기 5선발, 즉 21일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내세우면 보스턴과의 원정 4연전 첫 날인 27일에도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
제이스저널은 "찰리 몬토요 감독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지켜봐야겠지만, 최고의 스타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만큼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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