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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트레이드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 김광현(33)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유효할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7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가 선발투수 보강에 주력하면서도 특히 '선발투수 렌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메츠가 노릴 만한 투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호세 베리오스도 언급이 되지만 그 대가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MLBTR'은 "메츠가 팜 시스템을 고갈시키지 않기 위해 '렌탈'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리오스는 올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8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2019년에는 200⅓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FA 취득은 2023시즌 종료 후 가능하다.
따라서 당장 올 시즌 후 FA가 되더라도 잠시나마 선발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는 '렌탈'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MLBTR'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10% 미만인 팀에서 렌탈이 가능한 선발투수들을 소개했고 김광현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김광현을 비롯해 존 그레이, 잭 데이비스, 찰리 모튼, 드류 스마일리, 마이크 마이너, 맷 하비 등 '렌탈'로 데려갈 만한 선발투수들을 열거했다. 마침 김광현은 올 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이 종료되기에 '렌탈' 후보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인 세인트루이스는 100경기를 치른 현재, 50승 50패로 5할 승률은 유지하고 있지만 1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9경기차로 뒤져 있고 서부지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 37패), LA 다저스(61승 40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8승 44패)가 몰려 있어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내기도 힘든 상황이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고작 3.5%에 불과하다.
올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하고 있는 김광현은 7월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2로 특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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