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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해 사과 드린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한현희와 안우진의 코로나19 술판 파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일단 전반기 끝나기 전에 저희팀 선수들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자세한 얘기를 드리지 못했다. 와전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처음 갖는 공식적인 자리인데,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해 사과 드린다"라고 했다.
키움은 7월 초~중순 KBO리그를 강타한 술판 파동의 중심에 있는 구단이었다. 수원 원정 도중 한현희와 안우진이 숙소를 이탈해 서울로 이동, 일반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불필요한 사적 모임이었다. 방역수칙 위반이었다.
결국 한현희는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서 불명예스럽게 자진 하차했다. KBO는 지난달 23일 두 사람에게 36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키움도 강도 높은 자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홍 감독은 "후반기에는 선수단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 후반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몇몇 선수들로 인해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추슬러서 힘을 내겠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팀의 수장으로서 관리가 미흡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위), 한현희와 안우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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