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심진화, '풀메로병' 방송서 언급할 줄 몰랐다" ('정희')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성균이 개그맨 심진화와 얽힌 '웃픈' 일화를 꺼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싱크홀' 주연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여름 유일한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이 힘을 보탰다.

차승원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쓰리잡을 뛰는 까칠한 프로 참견러이자 청운빌라 401호 주민 만수로 분했다.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이광수와 김혜준은 각각 상사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 인턴사원 은주를 연기했다.

DJ 김신영은 김성균이 탄생시킨 일명 '풀메로병'을 언급했다. 개그맨 심진화가 '풀메'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성균이 ''풀메로병' 쾌차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 이에 차승원은 "이해한다. 나도 모른다. 심지어 얼마 전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겨울왕국'에 나오는 올라프를 못 맞혔다. 이름을 모르겠더라"라며 "그게 그렇게 큰 죄냐?"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잠깐이라도 주제가 다른 사람으로 넘어가면 못 참는다"고 콕 집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균은 "심진화가 방송에서 언급할 줄은 몰랐다"고 돌이켰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Radio봉춘라디오'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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