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분노케 한 닭갈빗집 사장 "용서해달라" 눈물…시청자도 용서할까? ('골목식당')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백종원을 분노케 했던 닭갈빗집 사장이 다시 한 번 눈물로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춘천식닭갈빗집 사장의 눈물 사과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닭갈빗집 사장이 식당 청소를 하지 않고 지인들을 만나러 나가고 제작진과의 만남 당시 흘린 눈물이 '방송용'이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백종원은 "그만두고 싶을 정도"라며 강하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닭갈빗집 사장은 "아무 행동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더라.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뺏고 그런 것만 범죄인줄 알았는데 작은 행동도 남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게 많은 죄송스러움과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짜 제가 해야 할 걸 안 것 같다. 제 가게든 저든 제 주변사람이든. 남들 보기 좋으라고 하지 않고 제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처 받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한 번만 용서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백종원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줬고, 닭갈빗집 사장은 소스비법을 전수받아 음식 맛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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