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전방 기용' 토트넘 산투 감독 "좋은 테스트였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후반 25분 베르바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베르바인은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021-22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은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또한 베르바인, 알리, 모우라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산투 감독은 "우리팀의 특징과 투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경기였다"며 "쉽지 않은 테스트였고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지예흐에게 멀티골을 내줬지만 이후 모우라와 베르바인의 연속골과 함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산투 감독은 케인의 부재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 않다.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좋은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일 아스날을 상대로 한차례 더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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