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케이팝 팬덤앱 '블립' 신규 아티스트 선정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데뷔 14년차 그룹 투피엠(2PM)이 케이팝 팬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블립’의 신규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5일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 측은 “‘우리집’ 역주행으로 군백기가 무색할만큼의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탑 보이그룹”이라며 투피엠의 블립 아티스트 선정 이유를 전했다.

투피엠은 최근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 이행을 마치고, 5년 간의 공백기를 깨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우리집’에 이어 이번 정규 7집 ‘MUST’ 역시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 9월, 유튜브에 업로드 된 ‘우리집 준호’ 영상이 3년 만에 알고리즘으로 추천 영상에 뜨며 역주행이 시작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네티즌들은 “이렇게 도움이 되는 알고리즘은 처음이다”, “있을 때 잘할 걸”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이에 힘입어 해당 영상의 누적 조회수 240만 뷰를 돌파했다. 이를 계기로 투피엠의 팬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번 ‘MUST’의 초동 판매량은 8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인 ‘GENTLEMEN'S GAME’의 초동이 2만8천 장임을 감안하면, 전작 대비 2.8배 가량 크게 뛰어 올랐다. 데뷔 14년 차에도 다시 한번 커다란 성장세를 기록한 것.

초동 판매량 뿐만 아니라 공식 유튜브 채널 역시, 지난 2개월 간 약 12만 명의 구독자 증가량을 기록하며 누적 124만 명을 돌파했다. 실제 블립이 분석한 투피엠의 유튜브 조회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0일 간 투피엠에게는 약 7천7백만 뷰의 조회수가 발생했다. 이 중 한국을 필두로, 인도가 9.2%, 일본 8.3%, 인도네시아 7.7%, 태국 4.9%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인기 국가에 선정되었다.

이에 블립 측은 “데뷔 14년차에도 탄탄한 실력과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피엠의 팬덤인 ‘핫티스트’는 “솔직히 다들 한 번씩 마음 속에 2PM을 품었다”,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룹”,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지금 너무 멋지게 활동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라며 적극적으로 블립 오픈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통해 ‘블립’은 투피엠을 비롯해 더보이즈, 블랙핑크, 비투비, 아이유, 아이즈원, 오마이걸, SF9, 엑소, NCT,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등 총 57팀의 케이팝 아티스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투피엠 팬덤 역시 이번 오픈을 통해 투피엠 모든 멤버의 스케줄, 뉴스, 트위터 및 각종 데이터와 설문 결과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사진 =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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