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부산 복귀' 김진규 "도쿄올림픽은 소중한 경험, 자신감 얻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부산으로 복귀한 김진규가 올 시즌 후반기 맹활약을 다짐했다.

김진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김학범호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8강행을 함께했다. 올림픽팀 해산 후 소속팀 부산으로 복귀한 김진규는 5일 올시즌 후반기 일정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진규는 "조별리그 1차전과 8강전에서 패했을 때 이외는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는 좋았다. 한 달 동안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어렵게 발탁이 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경기를 뛰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규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훈련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몸이 괜찮다고 느끼고 있었다. 항상 라인업을 경기장에 가서 알 수 있었는데 특히 3차전 선발 명단에 든 것을 보고 매우 설렜다. '재미있겠다, 빨리 나가서 뛰고 싶다' 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림픽 일정을 마친 후 김학범 감독이 전한 이야기에 대해선 "2년 넘게 함께했는데 고생 많이 했다. 절대 어느 곳에서든 어깨 펴고, 고개 숙이지 말고 잘했다고 해주셨다. 또한 ‘인생에 예습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진규는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둔 각오에 대해선 "하루 쉬고 팀에 합류했는데 일본보다 더 더운 것 같고 팀 성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후반기 더욱 보탬이 되어서 꼭 승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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