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의 진심 "끝나지 않았다, 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

'국민타자' 이승엽 SBS 해설위원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승엽 위원은 김경문호의 도쿄올림픽 전 경기를 중계방송하고 있다. 김경문호는 4일 일본과의 승자 준결승서 2-5로 패배, 패자 준결승으로 갔다. 5일 미국에 이기면 7일에 일본과 결승, 5일 미국에 지면 7일에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결정전을 갖는다.

이 위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일 일본전을 돌아보며 "우리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게도 모두가 바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이 느껴졌습니다. 후배들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 위원은 "어제 경기의 승리의 기운이 일본 쪽으로 갔지만, 앞으로 남은 두 게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승리의 기운이 오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 오늘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미국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첫 패배를 제대로 만회해주길 바랍니다. 위기에 처할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DNA를 발휘해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당당하게! 모든 걸 쏟아 부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국민들도 우리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미국을 꺾고 일본과 결승전서 다시 만나 어제의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해봅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위원은 "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야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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