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조인성 "박경혜, 카메라 자꾸 가려 '욕심 많다' 생각" 폭소 ('컬투쇼')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박혜경과 함께 했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모가디슈'의 주역인 배우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모로코에서 100% 로케이션을 진행해 이국적인 풍광을 담아내 호평받고 있다.

조인성은 박혜경이 큰 알의 안경을 착용하고 나온 자료 화면을 보고 미소지었다. 박혜경은 실제로 도수가 있는 안경이었다며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실제로 뵈는 게 없었을 거다"라고 웃었다. 박혜경은 "저 안경이 마음에 쏙 들었고, 스탭분을이 맞게 준비를 해주셔서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앞이 보이지 않아 조인성을 자꾸만 가렸다는 그. 조인성은 "그 때는 이 친구가 일부러 그러나, 연기 욕심이 많네 싶었다. 보기랑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구교환 또한 폭소를 터뜨리며 "(조인성) 선배님이 프레임 밑에서 교통정리를 너무 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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