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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2-4 완승을 거뒀다.
보 비셋(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때렸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와 조지 스프링어(5타수 2안타 3타점)는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알렉 마노아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승을 따냈다.
이날 전까지 3위 뉴욕 양키스에 1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였던 토론토는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2위 보스턴은 2연패에 빠져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승차가 2.5경기까지 벌어졌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토론토는 4회초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1사 3루서 잰더 보가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 토론토는 이어 5회초에도 2사 1, 2루서 에르난데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아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5회말에 응집력을 발휘,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커크-그리척-발레라의 3연속 2루타가 나오는 과정서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토론토는 2사 1, 3루서 나온 보 비셋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의 화력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보스턴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이어 나온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홈런, 스프링어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5회말에 총 9득점했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토론토는 6회초에 렌프로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1득점하며 다시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11-4로 앞선 8회말 1사 3루서 나온 스프링어의1타점 3루타를 더해 8점차까지 달아났다. 토론토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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