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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는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었다. 박효준(피츠버그)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효준은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효준의 타율은 .353에서 .389로 상승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0-10으로 뒤진 7회말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대신해 중견수에 배치됐다. 이어 8회초 2사 상황서 첫 타석을 맞았다. 박효준은 볼카운트 1-2에서 히스 헴브리의 4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박효준은 지난달 17일 뉴욕 양키스에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력 외 통보를 받으며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기감각을 정비한 후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치른 5경기 모두 안타를 만들었다. 7일 신시내티전은 막판 교체 출전해 단 한 타석만 주어졌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장타를 터뜨렸다. 박효준이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0-10 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JT 브루베이커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8자책) 난조를 보였고, 타선 역시 7안타 2볼넷을 얻어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박효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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