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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 전력에 대해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고질적인 어깨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지난 1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기는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야 전환을 고심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에 서게 된다면,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는 누가 될까. MLB.com이 전망한 최선책은 김하성이 아닌 제이크 크로넨워스였다. 보다 공격력이 강한 크로넨워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개막 후 대부분의 경기서 2루수를 소화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빠진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유격수로 출전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 역시 “크로넨워스는 유격수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야구를 잘 알고 경기에 나선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하성은 차선책이라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MLB.com은 “크로넨워스의 OPS는 .813이다. 메이저리그 유격수의 평균 OPS(.723)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반면, 김하성의 공격력은 꾸준하지 못했다. 물론 김하성의 수비력은 안정감이 있다. 김하성의 스탯캐스트 수비 스탯 OAA는 1”이라고 보도했다. 크로넨워스는 -1이다.
팅글러 감독 역시 “김하성은 3개의 포지션(2루수, 3루수, 유격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수비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인 만큼, 내야진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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