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가 음주 사건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또 전해졌다. KIA의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가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한국을 떠나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9일 "브룩스를 퇴단 조치하기로 했다. 브룩스는 미국으로부터 주문한 전자담배가 지난 8일 세관 검사 과정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게 됐으며, 금일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KIA에 따르면, 브룩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세관 검사 과정 중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지난 8일 오후 관계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브룩스는 이후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브룩스는 KIA를 통해 "한국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문제가 된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돼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KIA는 이 사실을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IA는 "윤리헌장 선포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린베이스볼 실현과 프로의식 함양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조사를 받고 있음에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송구하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준법의식 및 프로의식 등 클린베이스볼 교육과 윤리 교육을 더욱 세밀하고 철저히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애런 브룩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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