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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빨라야 9월초에 복귀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쇼, 대니 더피를 60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LA 다저스는 이들을 대신해 최근 영입한 앤서니 벰붐, 코너 그린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특히 커쇼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은 LA 다저스 입장에서 매우 큰 악재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9승 7패 평균 자책점 3.39를 기록한 커쇼는 지난달 8일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1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 있다. LA 다저스는 당시 커쇼의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커쇼는 이후 한 달 동안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커쇼는 당초 2일 시뮬레이션투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어 일정을 취소했다. 8월 복귀를 희망해왔던 커쇼는 60일 부상자명단으로 옮겨져 빨라야 9월 6일 복귀가 가능해졌다. “모든 것은 커쇼의 회복세에 달렸다”라는 게 LA 다저스의 설명이다.
LA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전 MLB.com이 선정한 선발 로테이션 랭킹 1위 팀이었다. 기존의 커쇼, 워커 뷸러에 트레버 바우어가 가세해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커쇼가 최소 2개월 자리를 비우게 된 가운데, 바우어 역시 여성 폭행 혐의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선발진에 변수가 생긴 내셔널리그 2위 LA 다저스와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격차도 4경기까지 벌어졌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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